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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부울경 50∼150㎜, 광주·전남 50∼100㎜, 경북·전북·제주 30∼80㎜
예년 수준 더위 이어져…광복절 아침 20∼25도·낮 27∼33도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국가소방동원령 연장 첫날인 14일 오후 경기도소방본부 수원소방서 이의119센터 소방관이 경남 밀양시 청도면 한 농가에서 급수하고 있다. 2026.8.14 imag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광복절 연휴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가뭄이 심한 남부지방에 특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오래 가문 뒤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남부지방은 최근 한 달 강수량이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 4분의 1에 그칠 정도로 비가 적게 내리면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에 상륙했던 제13호 태풍 돌핀이 약화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15∼17일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반구에선 저기압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바람이 불기에 상하이 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올 때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겠고, 이에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남부지방 강수량이 많겠다.
15일 제주에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들어 전남과 경남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밤에는 충청남부·전북·경북까지 비가 확대되겠다.
이후 16일부터 17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제주는 17일 오후까지 가끔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17일 오후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5∼16일 예상 강수 분포도.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16일 이틀간에만 부산·울산·경남에 50∼150㎜(경남서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많은 곳 200㎜ 이상), 광주·전남에 50∼100㎜(전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많은 곳 150㎜ 이상), 대구·경북·전북·제주에 30∼80㎜(대구·경북남부 많은 곳 100㎜ 이상, 제주산지 많은 곳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남부지방과 제주에 비가 제법 많이 오겠다.
충청·울릉도·독도엔 20∼60㎜,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엔 5∼30㎜, 강원동해안엔 5㎜ 안팎의 비가 올 전망이다.
남쪽에서 수증기를 다량 품고 빠르게 불어 드는 '하층제트'가 지형과 충돌하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산지를 중심으로 전남·영남·제주에 집중호우가 내릴 때가 있겠다.
특히 제주산지에 15일 늦은 밤에서 16일 아침까지, 전남 쪽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16일 늦은 새벽에서 오전까지, 경남 쪽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16일 아침에서 낮까지 비가 시간당 30∼50㎜, 최고 50㎜ 이상씩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짧은 시간에 비가 거세게 쏟아지며 계곡과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 위험할 수 있으니 가지 않은 것이 좋겠다. 특히 계곡과 하천 주변인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진다면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남해안의 경우 16일 오후부터 순간풍속 시속 55㎞(15㎧) 안팎 강풍도 불겠다.
주말에는 평년 수준 기온이 유지돼 예년 수준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부산 24도와 31도, 인천 25도와 30도, 대전 23도와 31도, 광주 24도와 33도, 대구·울산 23도와 32도다.
16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0∼25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24∼30도겠다.
주말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평소보다 높은 대조기가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전남해안과 제주해안에 15일까지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는 상황이 지속되겠으니 해안에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
전남서해안 일부와 남해안, 제주해안은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해수면 높이가 특히 높아 폭풍해일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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