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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2026 원코리아 유스포럼'…한반도 평화·통일 위한 공동선언 발표

유엔 세계 청년의 날을 맞아 지난 12일 열린 '2026 원코리아 유스포럼'에 참가한 국내외 청년들이 '원코리아 청년연대' 출범식에서 각국 국기를 함께 흔들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글로벌피스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한국 청년과 북한이탈주민, 고려인, 해외 출신 청년 200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 청년 연대의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글로벌피스재단(GPF Korea)은 유엔 세계 청년의 날인 지난 12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2026 원코리아 유스포럼'을 열고 '원코리아 청년연대'를 출범시켰다고 13일 밝혔다.
'평화를 위한 스타트업: 지속 가능한 한반도를 만드는 세계 청년'을 슬로건으로 내건 포럼은 통일을 청년들이 직접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코리안드림 크루 4기를 비롯해 대한고려인협회 청년단, 북한 출신 대학생 동아리 무이판사판, 미주통일연대 청년, 스튜덱 인터내셔널 소속 해외 청년들은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 토론, 공동선언문 작성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서인택 한국글로벌피스재단 회장은 환영사에서 "34개국의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역사를 지닌 청년들이 '원코리아'로 모인 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며 "한반도 통일은 자유와 인권,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는 여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글로벌피스재단 제공]
정영순 대한고려인협회 회장은 "한반도 분단은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지금도 이어지는 가족의 역사"라며 "서로의 역사를 듣고 이해하는 만남에서 원코리아가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남식 미주통일연대 공동대표는 "청년들이 이해하고 믿으며 주도할 비전을 제시하면 스스로 조직하고 창조하며 행동한다"며 통일은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갈 미래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국·북한이탈주민·고려인·해외 출신 청년 대표 4명이 '통일 한반도 속 나의 꿈과 비전, 기여 방안'을 주제로 경험과 구상을 나눴다.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20개 팀으로 나뉘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토대로 한 '평화 소셜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한국글로벌피스재단 제공]
DMZ 국립공원 조성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인공지능(AI) 기반 한반도 기후재난 대응 시스템, 남북 청년 주도 시민참여 플랫폼 등이 제시됐다.
통일 후 DMZ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어내자는 DMZ 국립공원 프로젝트가 대상을 차지했다.
통일 한반도를 아시아 하이웨이로 연결하는 구상과 남북 도시를 친환경·교통·디지털 네트워크로 잇는 사업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참가 청년들은 폐회식에서 홍익인간 정신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바탕으로 하나의 코리아를 지향하는 '원코리아 청년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 사회통합을 위한 국제 청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후원한 '2026 서울시 북한이탈주민 사회통합 및 인식개선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phyeon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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