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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건 시료 중 29건서 마이크로시스틴 검출…"범부처 대응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1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에서 열린 낙동강권·수도권 주민 녹조독소 검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백도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명예교수(가운데)가 발언하고 있다. 2026.8.11 yatoya@yna.co.kr
(창원·서울=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낙동강 유역과 수도권 녹조 발생 지역 인근 주민들의 소변에서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낙동강네트워크와 환경운동연합 등은 11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한 주민 녹조 독소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낙동강 유역과 수도권 녹조 발생 강·호수 주변 주민 등 성인 93명에게서 1·2차에 걸쳐 채취한 소변 시료 150건을 분석한 결과, 29건(19.3%)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1차 조사에서는 시료 87건 중 19건(21.8%), 2차에서는 63건 중 10건(15.9%)에서 검출됐다.
지역별로는 낙동강권 시료 90건 중 17건(18.9%), 수도권 60건 중 12건(20%)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왔다.
경남에서는 창녕 시료 10건 중 2건, 창원 시료 11건 중 1건에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체는 이번 조사 결과를 근거로 녹조 문제를 단순한 수질 관리가 아니라 인체 노출과 환경보건 문제로 인식하고 범부처 통합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녹조 발생지 주변 주민과 농·어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검사를 하고, 환경 시료와 생체 시료를 연계해 노출 경로를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y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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