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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전남광주 유아 영어학원 교습료 월 200만원 육박"

입력 2026-08-11 11: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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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광주 지역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교습료가 월 최대 200만원에 육박하고 교습 시간도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전남광주에서 종일반 형태로 운영 중인 영어학원은 21곳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광산구 8곳·남구 5곳·서구 1곳과 순천시 2곳·여수시 2곳·광양시 1곳·목포시 1곳·무안군 1곳이다.


이들 학원은 기본 교습비 외에도 급식비 월 5만∼25만원, 차량비 월 5만∼20만원, 피복비 24만∼55만원 등을 부담하게 해 사실상 '영어 유치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여수 소재 A 학원은 기본 오전 교습비가 월 130만원이며 오후 교습 과정 월 13만∼32만원, 급식비 월 25만원, 차량비 월 8만원 등을 합산하면 부담액이 200만원 가까이 된다.


기본 교습 시간도 적게는 월 5천860분(일 4.8시간), 많게는 월 6천600분(일 5.5시간)에 달해 장시간 학습으로 유아 건강권과 휴식권이 침해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민모임은 "유치원 형태로 운영되는 이 영어학원들은 높은 사교육비 부담과 교육·지역·계층 격차 심화를 유발한다"며 "그럼에도 교육 당국은 유아교육법 위반 여부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거나 형사고발 하지 않고 행정처분에 그쳐 변칙 운영을 방치해왔다"고 비판했다.


시민모임은 "가장 큰 문제는 놀이·휴식·또래 관계 형성 등 유아의 발달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교육"이라며 "교육청은 관련법에 따라 유아 교육 시간을 엄격히 제한하고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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