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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엄마들, 투신 시도 제주 초등생 학교생활 안전대책 요구

입력 2026-08-10 18: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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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사 실시, 사건 은폐 관여자 엄중 문책도 촉구




학교ㆍ학원 폭력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시민단체인 정치하는엄마들과 제주 A초등학교 학교폭력 피해 학부모들은 10일 연합뉴스가 단독 보도한 제주 초등생 투신 시도 사건과 관련 성명을 내고 제주도교육청에 투신을 시도했던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만전을 기하라고 요구했다.


또 제주도교육청은 이 사건에 대한 특별감사를 즉각 실시하고, 사건 은폐와 허위 보고에 관여한 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는 투신 시도 사건과 사이버폭력 사건과 2022학년 2학기부터 지속된 학폭 사건을 병합하여 재심의하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제주의 2025년 11월 28일 A초등학교 3층에서 5학년 영희가 뛰어내리려 했고, 같은 반 친구 철수와 수호(이상 가명)가 팔을 붙잡아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며 "그러나 이 심각한 사건은 학교,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주도교육청 어디에도 공식 기록으로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교육청이 2025년 5월 발행한 '365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교안전 업무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단 하나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뉴얼에서는 관리자, 교무·학생·학년부장, 상담·보건·복지·담임교사 등으로 구성된 교내 위기관리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1차로 안전관리과에 유선 보고하며, '학교 안전사고 사안 접수 보고'를 안전관리과와 학교 응급심리지원을 담당하는 정서회복과에 동시 제출하고, 2차로 사안 인지 후 10일 이내 '학생자살(시도)사안보고서'를 정서회복과에 제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투신 시도 사건 이후에도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의 투신 시도 사건마저 조롱의 소재로 삼아 '옥상에서 인생을 포기하려는 관종'이라는 노래를 지어 부르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년간 학폭 피해자였던 영희와 영희를 도우려했던 철수가 도리어 학폭 가해자로 몰리고 있다"며 "학교와 교육 당국이 초기부터 사건을 제대로 다루지 않았을 때 어떻게 피해가 증폭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스스로를 진보 성향의 양육자단체로 소개한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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