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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재고용 기대' 위니아, 결국 파산으로 가나

입력 2026-08-04 10: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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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 인수 의향 업체 H산업, 잔금 300억원 미납·인수 포기




위니아

[위니아 제공]



(전남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대유위니아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위니아(옛 위니아딤채)가 자산 매각 대금을 채무 변제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청산 절차를 밟는 가운데 위니아 인수 의향 업체가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회생에 먹구름이 끼었다.


4일 전남광주 광산구 하남산단에 본사를 둔 위니아에 따르면 광주회생법원의 '청산형 회생 계획 인가'에 따라 가전 유통 전문회사인 H 산업이 위니아를 인수하기로 하고 계약금 30억원을 납부했다.


그러나 잔금 납입 기한인 지난달 24일까지 잔금 300억원을 납입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H 산업은 위니아 인수 포기 의사를 위니아 법정관리인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니아 관계자는 "H 산업이 잔금을 납입하지 않고 인수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며 "H 산업 외에는 현재 위니아를 인수하려는 업체가 없어 법원이 회생 절차를 계속 밟을지 파산을 선택할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광주회생법원은 위니아의 유무형 자산(공장설비·토지·지식재산권·상표권·특허권 등)을 H 산업에 매각하고 그 매각대금으로 채무 변제에 사용토록 하는 청산형 회생 계획을 인가했었다.


특히 H 산업은 위니아를 인수한 후 전체 직원 170여명 중 100여명을 재고용할 계획이었는데 인수가 최종 무산되면 직원들의 고용불안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위니아 관계자는 "전체 직원 170여명이 현장 근무와 재택근무를 병행하고 있고,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H 산업의 인수가 불발되면 일부 직원들의 재고용 희망은 사라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9월 회생 신청일 기준 위니아의 재정은 자산 약 500억원, 부채 약 5천300억원(임금채권 700억원 포함)이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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