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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온열질환자 2천25명 발생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대구의 낮 최고기온인 40도를 웃돈 3일 오후 시내의 한 바닥분수에서 어린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8.3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전국이 폭염에 휩싸이면서 전날 하루에만 온열질환자가 100명을 넘어섰고, 기저질환이 없는 40대 남성이 숨졌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 500여곳의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108명이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인천의 40대 남성 1명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날 발생한 40대 사망자의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길가에서 이상 증세를 보여 신고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질병청이 올해 5월 15일부터 가동한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집계된 환자는 전날까지 누적 2천2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6명이다.
누적 사망자에는 전날 발생한 40대 남성과 함께 지연 신고된 지난 1일 사망자 1명이 추가됐다. 해당 사망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으로, 집에 있다가 응급실에 실려 갔다.
전날 온열질환자는 서울에서 18명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7명, 경남 12명, 경북 11명, 전남광주 8명, 인천·강원·충남에서 각 7명 등이었다.
올해 전체 온열질환자 중 성별은 남성(76.8%)이 대부분이었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32.9%)이 3명 중 1명꼴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1.6%로 과반이다. 이어 열사병(16.6%), 열경련(11.7%), 열실신(8.7%)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25.6%), 논밭(14.1%), 길가(12.3%) 등 실외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실내 작업장(7.2%)이나 집(6.6%), 건물(2.5%) 등 실내에서 발생한 경우도 적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질환을 피하려면 가급적 한낮에는 외출을 피하고 시원한 곳에 머무르는 게 바람직하다.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해야 할 때는 헐렁한 옷을 입고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막는 게 좋다.
또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술이나 커피는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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