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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는 지하철·버스·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등 데이터를 분석해 행정 서비스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제공하는 'AI(인공지능) 예측행정'을 이번 민선 9기에서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그간 연 100건 이상의 데이터 분석을 정책 대상지 선정, 운영 방식 개선, 예산 우선순위 조정에 활용했다.
예를 들어 전세 사기 위험이 큰 임대인의 특성을 분석해 위험 징후를 미리 포착했고, 3차원 공간정보와 AI를 활용해 방범 취약 지점을 찾아내는 '3D 방범 예측지도'를 개발했다.
여기에 더해 시는 민선 9기부터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 생활의 변화를 더 촘촘하게 살피고 공공시설을 적재적소에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신규 노선이 생긴 뒤 생활시설 접근성이 개선됐는지 투자 효과를 수치로 확인해 노선 보완 근거로 활용하고, 버스 노선별 승하차 인원과 생활 이용 데이터를 결합해 노선을 도출한다.
기상정보와 해충 포집량 등을 AI로 분석해 모기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발생 시기와 위험 지역을 예측하고 방역을 실시해 시민 불편과 감염병 확산을 막는다.
공공시설을 유형별로 구분해 지역별로 어떤 시설이 부족한지 비교하고, 기부채납 등으로 새로운 공공시설을 설치할 때 반영한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와 데이터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시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행정의 도구"라며 "민선 9기에는 시민의 불편을 미리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는 선제 행정을 확대해 시민이 변화를 더 빠르게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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