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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실기시험 접수자 5년새 1만4천명→3만2천명…자격 취득자도 2천명 육박
난방관리 에너지관리기사 접수자도 2만명 수준

[제작 최자윤,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폭염이 일상화하면서 냉방·공조 설비를 다루는 기술인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공조냉동기계기사 시험 접수자는 최근 5년 새 두 배 이상 늘었고 자격 취득자도 2천명에 육박했다.
29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공조냉동기계기사 시험에 접수한 인원(필기·실기시험 접수자 합계)은 3만2천272명으로, 지난 2020년 1만4천618명보다 120%가 늘었다.
공조냉동기계기사 시험 접수자는 지난 2019년에 연간 증가율 24.7%를 보이며 1만명을 돌파(1만2천444명)한 뒤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에는 인원이 1만4천890명으로 주춤했지만(전년 대비 15.6% 감소), 2023년 다시 2만715명으로 39.1% 급증했다. 이어 2024년(2만5천165명·21.5% 증가)과 작년(3만2천272명·28.2% 증가)까지 20%대 증가율을 이어 왔다.
응시자 수가 많은 만큼 자격 취득자도 늘었다. 공조냉동기계기사 자격 취득자는 2020년 1천268명에서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1천993명까지 늘었다.
공조냉동기계기사는 냉동과 공기조화에 관한 공학적 이론과 관련 설비의 설계·시공·운영·유지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이다.
산업인력공단은 "공조냉동기계 기술은 제빙, 식품저장, 물류 분야는 물론 경공업, 중화학공업, 의학, 축산업, 원자력공업과 대형 건물의 냉난방 시설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된다"며 "관련 전문인력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냉방 분야뿐 아니라 건물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는 에너지관리기사도 비슷한 흐름이다. 접수 인원은 2020년 7천565명에서 2023년 2만1천66명으로 3년새 거의 3배가 됐다. 2024년에는 1만8천562명으로 주춤했지만 지난해 다시 1만9천627명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2만명 가까운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에너지관리기사 취득자도 2020년 1천210명에서 2023년 2천52명으로 올랐고 지난해에는 1천756명으로 집계됐다.
에너지관리기사는 보일러와 열사용 설비의 운영·관리, 안전 점검 능력을 검증하는 국가기술자격이다.
주로 보일러와 열설비를 다루지만, 최근에는 건물의 냉난방 에너지 효율 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공조냉동 분야와 함께 활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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