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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순천대 통합 재협상 국면서도 갈등만 '증폭'

입력 2026-07-21 17: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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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안 결렬 후 다시 만났지만…"논의 진전 없어"




목포대·순천대, 대학 통합·통합 의대 추진 극적 합의

(서울=연합뉴스) 국립 목포대학교와 국립 순천대학교가 전남 지역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추진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16일 목포대와 순천대에 따르면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지난 15일 저녁 만나 통합 추진 원칙, 로드맵 등에 합의했다. 사진은 기념사진을 찍는 이병운 순천대 총장(왼쪽), 송하철 목포대 총장. 2024.11.16 [목포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목포=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통합 협의에 난항을 겪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재협상 국면에서도 갈등만 키우고 있다.


목포대는 21일 입장문을 내어 "지난 20일 순천대와의 전남 의대 설립 관련 협의 이후, 일부 언론에 순천대 관계자를 인용해 사실과 다른 인터뷰 내용이 보도된 데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목포대는 "양 대학 간 협의에서 새로운 제안이 없었는데도 순천대가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인수위의 중재안과 관련해) 역제안을 했다거나, 이에 대해 목포대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취지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양 대학 간 실질적인 논의의 진전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순천대에 구성원 전체가 동의할 수 있는 새로운 제안이 있다면 이를 공식적으로 알려달라고 요청했다"며 "새로운 제안이 온다고 하더라도 목포대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고 덧붙였다.


양 대학은 2030년 의대 개교를 위해 교육부에 대학 통합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 촉박한 상황이다.


그러나 대학본부와 의과대학, 대학병원의 입지 선정을 비롯해 통합대학의 권한 배분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은 최근 목포에 통합 대학 본부와 의대, 순천에 500병상 규모 대학병원을 우선 구축하고 이후 목포에도 기존 의료시설을 인수·확대하는 등 추가로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목포대는 이를 전면 수용했으나 순천대는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중재는 무산됐다.


이후 순천대가 목포대에 추가 협상을 제안하면서 양 대학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보성에서 만났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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