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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진실화해위 2천111건 조사 개시 결정…"피해자 중심 원칙"

입력 2026-07-21 17: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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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제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2기 진실화해위 활동 종료로 조사가 중지된 2천111건에 대해 출범 이후 첫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개시에 따라 3기 진실화해위는 3년 동안 본격적인 조사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형제복지원 사건, 칠성원 인권침해 사건, 친부모 동의 없이 해외 입양된 사건, 한국전쟁 중 인민군 점령기에 부역행위를 했다는 이유 등으로 연행 후 희생된 '전남 진도 군경사건', 다수의 재일동포가 조총련과 연계된 간첩으로 조작돼 처벌받은 '재일동포 인권침해 사건' 등이 포함됐다.


유형별로는 ▲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1천366건) ▲ 인권침해 사건(471건) ▲ 역사적 중요 사건(149건) ▲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사건(84건) ▲ 확정판결 사건(22건) ▲ 항일독립운동·해외동포사건(17건) ▲ 3·15의거(2건) 등이다.


3기 진실화해위에는 지난 15일 기준 총 6천347건의 진실규명 신청이 새로 접수됐는데, 이들 사건에 대해서도 8월 중 조사를 개시할 예정이다.


삼청교육대 사건, 전교조 탄압 사건 등이 접수됐다고 진실화해위는 전했다.


송상교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가 다시 마주하는 2천111건은 누군가의 삶이고, 한 가족의 역사"라며 "수십 년 동안 말하지 못했던 아픔과 누구도 들어주지 않았던 이야기에 끝까지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위원회의 모든 활동은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피해자 중심의 조사'를 원칙으로 삼고 온전한 과거사 정리와 화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실화해위는 2028년 2월 25일까지 진실규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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