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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ADHD·우울증 아동청소년 28만명…전년 대비 4만명 증가

입력 2026-07-20 15: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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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급에 1명은 환자…행동 중재 전담 교원 배치해야"




ADHD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나 우울증 진단을 받은 아동·청소년이 지난해 2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좋은교사운동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ADHD 또는 우울증으로 치료받은 사람은 모두 28만270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년(24만800명)과 비교해 약 4만명(16.4%) 급증한 규모다.


질환별로 보면 ADHD가 3만2천559명(15만2천229명→18만4천788명), 우울증이 6천911명(8만8천571명→9만5천482명) 각각 늘었다.


작년 기준 5세∼19세 인구가 633만3천65명인 점을 고려하면 청소년의 4.4%가 ADHD나 우울증으로 치료받았다는 의미다.


해당 나이대의 ADHD·우울증 환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인구는 2017년 766만명에서 지난해 633만명으로 9년간 17.3% 줄었지만, ADHD·우울증 청소년 환자는 8만863명에서 28만270명으로 3.5배 뛰었다.


전체 청소년 중 환자 비율은 2017년만 해도 1.1%였으나 작년에는 4.4%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좋은교사운동은 "23명 중 1명이 ADHD나 우울증인 것으로, 한 학급에 1명 이상의 학생이 관련 치료를 받는 셈"이라며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2030년에는 ADHD 환자는 30만명, 우울증 환자는 15만명을 넘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서·행동 문제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일반 학생들에 대한 행동 중재를 전담하는 교원과 전문가 배치가 필요하다"면서 "교육부는 이를 위해 법적 근거 마련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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