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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중교통 대전환' 공약…2032년 도입 목표

올해 4월 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제2관제센터를 찾아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 도입 준비 현황을 점검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는 우이신설선에 배차 간격을 좁힐 수 있는 무선통신 기반 열차 제어 시스템(CBTC)을 도입해 2032년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CBTC는 무선통신으로 열차에서 전송한 실시간 열차 위치 정보를 이용해 안전 간격을 제어하는 신호 체계다. 기존 궤도회로 방식보다 열차의 위치를 더욱 정밀하게 파악해 차간 안전거리를 좁히고 더 촘촘한 간격으로 열차를 운행할 수 있다.
CBTC 도입은 6·3 지방선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중교통 대전환' 공약 중 하나로, 시는 3월 이 시스템 도입을 발표한 이후 사업을 추진해 최근 행정 절차 준비에 돌입했다.
우이신설선은 서울의 1호 경전철로, 현재 최고 혼잡도가 165%에 이르는 상황이다. 통상 혼잡도 100%는 정원이 꽉 찬 상태, 150% 이상은 밀착 상태다.
시는 CBTC를 도입하면 더욱 촘촘한 배차가 가능해져 열차의 혼잡도가 약 143%로 22%가량 줄고 대기 시간도 짧아져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는 우이신설선에 CBTC를 도입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검토·준비 중이며, 실시협약 변경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뒤 실시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지상 신호설비 구축, 신호장치 개조, 성능 검증, 통합시험과 시운전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2032년 우이신설연장선 개통과 함께 노선 전 구간에 CBTC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우이신설선을 시작으로 혼잡도가 높은 9호선과 2호선에도 시스템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도시철도 CBTC 구축사업은 행정 혁신을 통해 그간의 대중교통 운영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핵심 사업"이라며 "혼잡도 개선 등 시민 일상에 가장 체감되는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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