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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피서는 '동네 도서관'에서…캠핑·영화·마술 다 있다

입력 2026-07-03 07: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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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캉스' 풍성…7∼8월 서울 223개 도서관서 1천665개 프로그램


서울시, 공공도서관에 냉난방비 지원…'폭염쉼터' 역할 병행




서울도서관 마술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독서 캠핑부터 한여름 밤 영화 감상, 숲속 체험에 마술 공연까지.


올여름 서울 곳곳의 공공도서관이 더위를 식히며 독서와 문화생활을 함께 즐기는 '북캉스'(북+바캉스) 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7∼8월 두 달간 서울도서관을 비롯한 시내 공공·작은도서관 223곳에서 '도서관은 쿨하다 : 끄고, 도서관으로(Off&Library)' 여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강연과 공연, 전시, 체험, 영화 상영 등 총 1천665개 프로그램이 시민을 기다린다.


불볕더위 속 집 안 냉방기를 잠시 끄고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 더위를 식히며 독서와 문화를 함께 즐겨보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도서관들은 저마다 개성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피서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독서 캠핑'이 제격이다.




여름 피서는 책과 함께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남구 논현문화마루도서관에서는 실내에 캠핑 감성을 입힌 '마루 독서 캠핑장'을 운영하고, 도봉아이나라도서관은 야외에서 책과 함께하는 '북캠핑'을 진행한다.


성동구 용답도서관은 휴양지 분위기의 포토존 '용답 북캉스'로 어린이를 맞이한다.


낮보다 밤이 매력적인 도서관도 있다.


논현문화마루도서관에서는 성인 대상 야간 개방을 통해 휴대전화를 잠시 내려놓고 밤 11시까지 책에 몰입하는 '몰입 독서의 밤'을 즐길 수 있다.


은평구립도서관은 금요일 저녁마다 영화를 트는 '한여름 밤, 은평 시네마'를 운영하며, 은평구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에서는 김은지 시인과 함께하는 '여름밤에 시를 읽으면' 북토크를 진행한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찾아가 보자.


송파어린이도서관에서는 마술 공연 '마법사 오공이의 모험'과 과학 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삼청공원숲속도서관에서는 숲 해설과 함께 계절 요리를 함께 체험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목요일 밤 관악중앙도서관에 가면 여름밤 별자리를 보고 천문학 강연을 들을 수 있다.


휴가철을 맞아 유명 작가와 만나는 시간도 마련된다.




도서관 강연

[서울도서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금희 아나운서 북토크를 비롯해 소설가 김애란, 역사학자 심용환, 소설가 정이현·이주혜 등 다양한 분야의 저자들이 지역 도서관을 찾아 시민들과 만난다.


서울시는 올여름 시민 곁에 가깝게 있는 도서관을 '폭염 쉼터' 역할을 하는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5개 자치구 공공도서관에 냉난방비를 지원해 시민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 참여 행사도 마련했다. 참여 도서관에 비치된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방문 사진과 후기를 남기면 우수 참가자 50명에게 서울도서관이 제작한 '힙독(HIPDOK) 북 파우치'를 선물로 준다.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폭염이 일상이 된 여름, 도서관이 책 읽는 공간에서 영화관, 공연장, 캠핑장으로 변신해 더위를 피해 독서·문화 체험을 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가까운 동네 도서관을 찾아 이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도서관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 포스터

[서울도서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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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3 0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