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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GI, 마키구치 쓰네사부로 탄생 155주년 기념 웹사이트 개설

입력 2026-06-11 10: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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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구치 쓰네사부로 소개하는 한국어 웹사이트 개설

[한국SG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SGI는 창가학회 초대 회장 마키구치 쓰네사부로(1871∼1944)의 탄생 155주년을 기념해 그의 생애와 사상을 소개하는 한국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웹사이트는 마키구치의 삶과 사상을 지리학자·교육자·종교개혁가라는 세 가지 흐름으로 조명한다.


생애와 시대별 활동을 비롯해 명언, 논평, 학술논문, 사진 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키구치는 일본 니가타현 아라하마의 작은 어촌마을에서 태어나 청년 시절 홋카이도 오타루에서 근대화의 변화를 직접 체험했다.


그는 1903년 출간한 주요 저작 '인생지리학' 등을 통해 인간의 삶과 지역·세계의 관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지리학의 관점을 제시했다.


이후 도쿄의 여러 초등학교에서 교장으로 재직하며 교육의 목적을 국가나 제도에 순응하는 인재 양성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삶 속에서 가치를 창조하고 행복을 실현하도록 돕는 데 뒀다.


이러한 신념은 제자 도다 조세이와 함께 정리한 '창가교육학체계'로 집대성됐고, 1930년 11월 18일 제1권 출간을 계기로 창가학회의 전신인 창가교육학회가 출범했다.


1928년 니치렌 불법(佛法)을 접한 그는 모든 인간에게 존엄한 가능성이 있으며 현실의 고난 속에서도 자신과 타인의 행복을 열어 갈 수 있다는 가르침을 발견했다.


이후 창가교육학회는 교육개혁에서 나아가 생명 존엄과 행복을 중심에 둔 불법 실천 운동으로 확대됐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 군국주의는 천황을 신격화한 국가신도 사상을 앞세워 국민에게 국가를 위한 희생을 강요했지만, 마키구치는 이것이 한 사람의 생명과 행복을 중시하는 니치렌 불법에 어긋난다고 보고 신사 참배와 국가신도 신찰 수용 강요를 거부하며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지켰다.


결국 1943년 도다 조세이 등과 함께 투옥됐고, 끝까지 신념을 굽히지 않은 채 1944년 11월 옥중에서 생을 마쳤다.


한국SGI는 "이번 한국어 웹사이트는 그 사상의 원점과 계승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자료관으로, 마키구치 사상의 현재적 의미를 한국 사회에 전하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GI는 니치렌 대성인(日蓮大聖人·1222∼1282)이 설한 불법(佛法)의 인간주의를 바탕으로 인류의 행복과 번영, 항구적인 세계평화 실현을 목표로 하는 대승불교단체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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