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평소 지인에 생활고·억울함 호소…경찰 "범죄 관련성 없어"

A씨가 지인에게 남긴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 [독자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일하다가 금융정보분석원(FIU) 제재로 회사를 그만둔 전직 임원이 사망했다.
21일 경찰과 가상자산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한 가상자산 거래소의 전 임원 A(51)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24분께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 없이 홀로 살던 A씨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지인에게 장례를 부탁하는 예약 메시지를 남겼으며, 지인이 경찰에 신고한 뒤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수년간 일했으며, 회사가 FIU로부터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위반으로 영업 일부 정지 처분과 함께 임직원 대상 신분 제재를 통보받은 뒤 지난해 5월 해고됐다.
그는 FIU를 상대로 '조치요구처분 취소 청구의 소'를 제기해 지난달 1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FIU가 항소해 2심 결과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A씨는 최근 반년간 직장을 다니지 않고 소송에 대응해왔으며, 주변 지인들에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과 관련해 범죄 관련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uri@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