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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부 청소년 통계…다문화 학생은 증가세
사망원인 1위 '고의적 자해'…소년범 6만2천명

[백수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청소년 인구(9∼24세)가 40년 만에 반토막 났다.
21일 성평등가족부 '2026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청소년 인구는 740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작년(762만6천명)과 비교하면 2.8%, 40년 전(1천385만3천명)보다 46.5% 감소한 수치다.
청소년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86년 33.6%에서 작년 14.8%로 줄었고, 올해도 14.4%에 그쳤다.
청소년 인구가 줄면서 학령인구(6∼21세)도 감소했다.
올해 학령인구는 678만5천명으로 작년(697만8천명) 대비 2.8% 감소했다. 총인구 대비 비중은 13.5%에서 13.1%로 0.4%포인트(p) 감소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2070년 청소년 인구는 325만7천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8.8%, 학령인구는 290만9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7.8%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다문화 학생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기준 다문화 초중고교생은 20만2천208명으로 2015년(8만2천536명)보다 145.0%, 2020년(14만7천378명)보다 37.2% 증가했다. 전체 학생 중 구성비도 같은 기간 2015년 1.4%에서 2020년 2.8%, 작년 4.0%로 꾸준히 늘었다.

[성평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고의적 자해' 줄었지만, 아직도 사망원인 1위
청소년 10명 중 9명은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초등학교 고학년생과 중고등학생에게 주관적 건강 상태를 물은 결과 87.4%가 '좋다'고 답했다. 이 응답률은 높은 학교급보다 낮은 학교급이,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다.
평일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24분으로 전년(7시간 18분) 대비 6분 길어졌고,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한다는 응답자는 63.5%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스트레스 인지율은 2024년 42.3%에서 작년 41.3%로 1.0%p 감소했고, 우울감 경험률도 같은 기간 27.7%에서 25.7%로 2.0%p 줄었다.
2024년 기준 청소년 사망자 수는 1천749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는 118명 많은 1천867명이었다.
사망 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가 가장 많았고, 이어 안전사고, 악성 신생물(암) 순이었다.
다만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3년 10만 명당 11.7명에서 2024년 10.9명으로 감소했다.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 가장 하고 싶은 여가 활동은 '관광'…소년범 6만2천명
청소년이 여가 활동에 쓰는 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작년 기준 초등학교 고학년생과 중고등학생의 평일 여가 시간은 '1시간 미만'이 11.9%, '1∼2시간'이 25.0%, '2∼3시간'이 22.5%, '3∼4시간'이 17.1%, '5시간 이상'이 14.4%였다.
2024년과 비교하면 '1∼2시간'은 0.9%p 증가했지만, '4∼5시간'은 0.9%p 감소했다.
여가 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주중 85.7%·주말 77.7%)이었다. 향후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관광 활동'(50.2%)이 꼽혔다.
주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10대 27.3시간, 20대 26.1시간으로 집계됐다. 2024년과 비교하면 10대는 7.3시간 증가했고, 20대는 3.1시간 감소했다.
작년 기준 초등학교 고학년생과 중고등학생 80.4%는 '청소년도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사회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 비율은 2024년(82.1%) 대비 1.7%p 줄었다.
또 97.3%는 모든 인간은 성별과 상관없이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성평등 긍정 의식은 2017년 이후 95% 이상을 계속 유지했다.
가정형편에 따른 차별에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97.6%, 외국인에게도 동일한 교육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는 응답률은 93.6%였다.
최근 1년 내 가출 경험률은 3.0%로 나타났다. 가출 이유는 '부모님과의 문제'가 6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학업 문제'(14.1%), '친구들과 함께하기 위해서'(7.8%) 순이었다.
최근 1년간 성인용 영상물 경험률은 2024년 47.5%에서 작년 26.5%로 급감했다. 영상물을 접한 경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17.0%로 가장 많았다.
2024년 소년범죄자(14∼18세)는 약 6만2천명으로 전체 범죄자의 4.4%를 차지했다. 유형별로 보면 재산범죄가 40.5%로 가장 많았다.
작년 한 해 '청소년 상담 1388' 상담 건수는 71만252건을 기록했다. 상담 유형은 '정신 건강'(43.7%), '대인 관계'(24.2%)', '학업 진로'(9.3%) 순으로 많았다.
청소년 통계는 성평등부가 매년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청소년의 삶을 다각적으로 조명하고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해왔다. 국가승인통계를 중심으로 사회조사·경제활동인구조사 등 각종 통계에서 청소년 관련 내용을 발췌하거나 재분류·가공한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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