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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교육감 진보 단일화, 서울교육 새 100년 출발점"

입력 2026-04-24 15: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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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후보 수락 연설…"미래형 의무교육 확립, 한국 교육 큰 숙제"


한만중 '불복 선언'엔 "신사협정 안 지키면 신사 아냐"




발언하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오는 6월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확정된 정근식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임호빌딩에서 열린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와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4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오는 6월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된 정근식 예비후보는 24일 수락 연설에서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교실에 진정한 희망의 봄을 피워내고자 하는 많은 분의 염원이 결집한 결과"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시 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화 기구인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와 연 기자회견에서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지켜달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요구를 본선 승리로 이어, 안정적으로 서울 교육을 이끌어가야 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서울 교육 100년의 대장정을 1천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며 "오늘의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를 그러한 큰 결실을 보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지난 22∼23일 진행된 시민참여단 투표에서 강민정, 강신만, 김현철, 이을재, 한만중 후보를 제치고 과반 득표에 성공해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이 직을 상실하자 2024년 10월 보궐선거를 통해 서울시 교육감에 당선된 그는 이번 단일 후보 선출로 재선에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됐다.


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 공교육을 통한 빈틈 없는 기초학력 보장 ▲ 학생 마음건강 회복 지원 ▲ 인공지능(AI) 시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전인교육 ▲ 교권침해 시 교육청의 직접 개입 등의 공약 ▲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 등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미래형 의무교육 개념을 확립해나가는 것이 앞으로 한국교육의 굉장히 중요한 숙제"라며 "교육 과정에서 민주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기초 소양과 학력을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정 후보는 또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에게 '원 팀'으로 함께할 것을 당부했다.


정 후보는 "다섯 후보님의 숭고한 뜻과 가치를 온전히 가슴에 품고 비전 하나하나를 현실로 만들어내는 서울 교육의 일꾼이 되겠다"며 "모든 후보가 이제는 마음을 열고 함께 할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기꺼이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경선 과정에서 시민참여단이 마감일 직전 급격히 불어나고 참가비 대납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인 만큼, 탈락 후보들 사이에선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한만중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실상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한 후보는 "각종 부정 의혹을 낱낱이 밝히기 위해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며 "정근식 추대위원회가 된 단일화추진위의 경선 투표 결과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추진위 참여 전 후보끼리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신사협정을 맺었다. 신사협정 안 지키면 신사가 아닌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현철 후보도 입장문을 통해 경선 투표율이 61.6%로 낮은 점을 거론하며 "대규모 가입비 대납 등 불법 의혹과 맞물려 우리들에게 큰 숙제를 남겼다"며 "다수의 득표로 승리한 후보는 있지만, 시민의 신뢰와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은 승리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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