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8년간 이어온 동심의 힘…100권 맞은 '문학동네동시집'

입력 2026-04-23 15:33:30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노릇노릇 딴생각을 구웠어' 펴내…기념행사·전시도




'노릇노릇 딴생각을 구웠어'

[문학동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문학동네는 동시집 시리즈 100권을 기념해 '노릇노릇 딴생각을 구웠어'를 펴냈다고 23일 밝혔다.


문학동네가 동시집을 내기 시작한 것은 2008년, 어린이문학의 무게추는 동화에 크게 기울어져 있을 때였다.


동시문단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당시 이미 출간됐던 김은영의 '선생님을 이긴 날'을 시리즈 1번으로 삼고, 그해 11월 박성우의 '불량 꽃게', 곽해룡의 '맛의 거리', 이안의 '고양이의 탄생'을 동시에 선보이며 시리즈를 이어갔다.


그렇게 시작한 시리즈가 18년 만에 100권에 도달하기까지 참여 시인은 71명, 화가는 84명이다. 수록된 시만도 4천675편에 달한다.


동시집 시리즈가 100권 규모에 이른 것은 어린이문학 분야에서 전례 없는 성과라고 문학동네는 강조했다.


그런 만큼 동시문단의 지형을 바꿔 나가며 변화를 이끌어 왔다.


오랫동안 동시 토양을 일궈 온 권오삼, 신현득, 이상교, 이준관 등 원로 동시인은 물론 김개미, 송현섭, 신민규, 양슬기 등 신진을 발굴하고, 안학수, 김은영, 박혜선 등 중견 작가까지 폭넓게 아울렀다.


특히 문인수, 송찬호, 장옥관 등 시단에서 빼어난 시를 쓰는 시인들을 동시 창작의 장으로 초대해 저변을 넓혔다고 문학동네는 강조했다.


강정규, 김철순, 안진영 등 문학동네동시집으로 첫 동시집을 선보인 시인도 46명에 이른다.


내용 면에서는 곱게 포장된 세계와 착하게 편집된 아이와 관습적 상상에서 벗어나 사유의 폭을 넓혀 왔다.


이번 100권 기념 동시집에는 김개미, 김용택, 안도현, 함민복 등 68명의 시인이 참여했다.


문학동네는 시리즈 100권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연다.


이달 25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북카페 카페콤마에서 '문학동네동시집 100 출간 기념행사'를 연다.


참여 시인, 화가, 평론가들, 아동문학 잡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꾸민다.


5월 한 달 동안 기념 전시도 열린다. 서울 송파구 서울책보고 라운지와 여의도 카페콤마에서 문학동네 동시집 전권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또 계간 문학동네 여름호에는 동시를 주제로 한 특별 대담이 실린다.


kihun@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4-23 1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