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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는 '과대포장'…재건축·재개발에 진심이면 대출 제한부터 풀어야"
"최소한 견제의 힘은 남겨달라"…'방미' 장동혁엔 "선거 끝나면 책임져야"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공공재개발 추진 중인 서울 마포구 아현1구역 현장을 방문, 서울형 공공참여 주택사업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6.4.13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권 견제의 최소한의 교두보가 확보돼야 한다"며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자신이 승리해야 할 당위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6·3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서울시장 자리를 내놓게 되면 완전히 독주 체제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폭주하고 있다. 사법부는 이미 손안의 공깃돌같이 느끼는 것 같다.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고려에 무게가 실리는 것을 보며 '이 정권이 드디어 이제 오만해지기 시작했구나'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주 기관차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초기에 지방선거에서 제어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만약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완승하면 폭주 기관차가 견제 없이 폭주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그 점에 착안해 최소한 견제의 힘은 남겨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자신을 향해 '용두사미'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정 후보는 '과대포장'이라고 공격할 수 있다"고 맞받으면서 "적어도 시장, 구청장을 10년씩 한 사람끼리의 대결이라면 레토릭 전쟁은 그만하고 실체적인 토론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답했다.
정 후보는 3선 성동구청장을 지낸 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 오 시장은 4선 서울시장을 역임하고 이제 5선 시장에 도전한다.
오 시장은 정 후보가 재건축·재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정 후보가 진심을 입증하려면 빨리 대통령을 만나 대출 제한을 풀어달라고 하는 게 정상"이라며 "(정부가) 10·15 대책을 내놓으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투기과열지구로 묶어 대출 제한이 걸렸다. 잘 진행되던 재건축·재개발 현장이 이주해야 허물고 새로 짓는데 이주를 못 해 '올스톱' 돼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상태에서 당을 이끌어야 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주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데 대한 질문에는 "기존 정치 문법은 아니다. 한참 중요한 시기에"라며 통상적 정치 인식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을 짚었다. 당 안팎에서도 명분이 없고, 시점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태다.
그러면서 "이런 시점에 5박 7일을 간 것은 성과가 말해줄 것이다. 이 중차대한 시기에 미국까지 가서 뭔가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면 비판받아 마땅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또 "장 대표는 어차피 이번 선거가 끝나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책임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상황은 이미 지나갔다"고 강조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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