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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소녀상 에워싼 철창, 내일 수요시위서 처음 열린다

입력 2026-03-31 16: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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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집회 때 일시 철거하기로




'소녀상, 이제 창살 밖으로 나올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시위로 인해 약 5년 10개월간 경찰 바리케이드에 둘러싸였던 '평화의 소녀상'이 이번 주 수요시위부터 잠시 '감옥'에서 벗어난다.


3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소녀상은 4월 1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열리는 1746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수요시위)에서 바리케이드 밖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는 정의기억연대가 종로구청과 종로경찰서에 바리케이드 철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등 반대 단체의 움직임을 고려해 바리케이드는 집회 시간에만 일시 개방된다. 전면 철거는 4주 후 다시 판단할 예정이다.


소녀상은 위안부 반대 단체의 집회로 훼손을 우려한 정의연의 요청으로 2020년 6월부터 바리케이드에 둘러싸였다. 그러나 최근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김병헌 대표가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되며 철거 논의가 본격화했다.


남편 김운성 작가와 함께 소녀상을 제작·설치한 김서경 작가는 지난 25일 열린 1745차 수요시위에 참석해 소녀상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김 작가는 정의연과 구청 등과 협의해 소녀상 재도색 작업도 추진한다. 소녀상은 정의연이 소유하고 있으며 종로구 제1호 공공조형물로 구청의 관리를 받는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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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1 19: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