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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첫 시험대'…영어 난이도 조절 성공 여부 주목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새 원장에 김문희 한경국립대 산학협력단 부교수가 26일 선임됐다.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 끝에 전임 오승걸 원장이 사임한 지 106일 만이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이날 오후 제387차 이사회를 열어 제14대 원장으로 김문희 부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지방시대위원회 인재양성 전문위원,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 자문위원,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기획조정관,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1966년생인 그는 한양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뉴욕대에서 경제학 석사,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교육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앞서 오승걸 전 원장은 작년 12월 10일 사임했다. 2026학년도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 속에 임기 3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것이다.
2023년 8월 취임한 뒤 2년 4개월 만이었는데, 평가원장이 수능 난이도 조절 문제로 중도 사퇴한 사례는 사실상 처음이었다.
'불명예 낙마'의 주된 원인은 영어 난이도 조절 실패였다.
2026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역대급 '불(火)수능'이란 비판을 받았다. 통상 영어 1등급 비율의 적정선은 6∼7%로 언급된다.
논란이 확산하자 교육부는 평가원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영어 영역은 출제·검토위원 선정에서부터 실제 출제·검토 과정까지 총체적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 와중에 평가원은 수능본부장과 수능분석실장을 평연구원으로 강등하고, 영어팀장을 교체하는 자체 인사 조치를 하기도 했다.
아직 수능까지는 7개월 넘게 남은 가운데 김 원장으로선 6월 수능 모의평가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영어 난이도 조절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원장의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2029년 3월 29일까지다.
평가원은 이달 말 '2027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김 원장이 직접 브리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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