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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학회, '맘모톰' 과잉진료 막는 진료 지침 수립 착수

입력 2026-03-26 15: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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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검사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유방암 전문가들이 유방암 진단과 양성 종양 제거에 쓰이는 '맘모톰' 시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과잉진료를 근절하기 위한 진료 지침을 만든다.



한국유방암학회는 급격히 확산하는 '진공보조 유방절제술(VABE)'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행을 위한 전문적인 진료 지침 수립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흔히 '맘모톰'으로 불리는 유방생검과 진공보조 유방절제술은 진공 흡입 장치와 회전하는 칼날을 이용해 유방 조직을 떼어내는 검사를 일컫는다. 원래 유방 조직을 소량 채취하는 검사 장비로 개발됐으나, 현장에서는 작은 양성종양을 제거하는 데 널리 쓰이고 있다.


최소한의 절개만 하기 때문에 환자의 선호가 높고,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꼭 필요할 때도 있지만 일부 적절치 않게 사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더군다나 조직을 잘라서 흡입해 빼내는 방식이어서 암 조직이 부서질 경우 암의 경계를 확인하기 어려워져 추후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비급여 과잉진료가 우려되는 항목으로 자주 거론되는 시술이기도 하다.


이정언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교수)은 "해당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적응증 외의 질환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등 문제가 감지되고 있다"며 "국민 건강권을 보호하고 의료진과 환자 간의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표준 지침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의료진에게는 투명한 진료 기준을 제공하고, 환자에게는 어디서든 양질의 치료를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료 지침을 만들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상급종합병원은 물론 일차의료기관 의료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해 반영할 예정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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