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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배달료·수수료 부담 낮추고 서비스 안정성 높여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서울배달+땡겨요'의 자체 배달서비스인 '땡배달'을 17일부터 서울 전 자치구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체 배달은 배달앱 운영사가 '소비자-가맹점-배달'을 통합 관리해 라이더 신속 매칭부터 배달 동선 실시간 제공, 음식 전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땡배달은 운영사인 신한은행이 배달대행사 '바로고'와 협업해 운영한다.
시는 앞서 올해 7월 30일부터 중구·종로구 일부 지역에서 땡배달을 시범 운영한 결과, 가맹점주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확인했다고 확대 운영 배경을 설명했다.
땡배달은 민간 배달앱 대비 수수료 부담을 낮춘 게 특징이다.
이를테면 2만5천원 주문 시 민간 배달앱은 중개수수료 7.8%와 배달비 3천400원이 적용돼 총 수수료가 27%에 이른다. 여기에 별도 광고비가 추가된다.
반면 땡배달은 중개수수료 2%와 배달비 3천300원이 적용돼 총 수수료가 17% 수준이다.
또 소비자는 땡배달로 주문 시 900원 수준에 저렴하게 음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땡겨요 정산계좌로 신한은행을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고객이 신한은행 계좌로 결제할 경우, 고객은 무료 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 라이더 실시간 위치 확인 ▲ 도착 예정 시간 안내 ▲ 배달 완료 사진 전송(비대면) ▲ 배달시간 단축 등 향상된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땡배달은 사장님의 배달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시민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사장님과 시민 모두가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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