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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보건당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예방접종해야"

입력 2025-08-09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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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나고 모기 방역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에서 팔달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질병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2024.7.31 xanadu@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보건소는 최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을 당부했다.



9일 울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남 완도군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60.1%로 확인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서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며, 8~9월에 개체 수가 급증해 10월 말까지 활동이 이어진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뇌염에 걸리면 고열, 발작,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20명 내외로 발생하며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고 11월까지 발생한다.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중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이 모기 분류작업 시연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전남 완도군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며 지난달 30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2024.4.2 xanadu@yna.co.kr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12세 이하 어린이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접종받아야 한다.


또 과거 접종 이력이 없는 성인 가운데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 거주자,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 예정자 등에도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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