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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올해 광복절 날 경기도의 한 테마파크에서 일본식 축제가 열리는 것을 두고 국민적 정서를 거스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8월 15일 광복절에 경기도의 한 테마파크에서 일본식 축제가 열릴 예정이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 축제는 경기도 동두천시에 위치한 일본 테마마을 '니지모리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나츠마츠리 여름축제'입니다.
일본 에도시대의 마을을 재현한 이곳은 과거 드라마 세트장으로 조성됐으며, 현재는 테마파크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8월 17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일본식 전통 복장 체험, 사무라이 결투, 미코시(가마) 행렬, 기모노 콘테스트 등 일본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서 교수는 "광복절 당일에도 사무라이 결투 공연과 기모노 콘테스트 등의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며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주권을 회복한 광복절에 이런 행사를 벌인다는 건 국민적 정서를 거스르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어 그는 "광복 80주년인 올해가 우리의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는데요.
한편, 이 축제는 한때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여행 홍보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에도 소개돼 논란을 키웠습니다.
현재 해당 소개 글은 삭제됐지만 '니지모리 스튜디오'에 대한 기본 정보는 여전히 확인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 김다영>
<영상 : 서경덕 교수, 니지모리스튜디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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