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선정…실증기지·산업화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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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디지털트윈 기반 드론 관제 시스템 송암동 일대 구축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공모에 30일 선정됐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 활용의 촉진 및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드론법)'에 따라 비행승인·항공촬영·야간비행 등 드론 비행 관련 6대 규제를 면제 또는 간소화할 수 있는 일종의 규제 샌드박스다.

이번에 지정된 구역은 서면 현암리 애니메이션타운 인근 드론테스트베드와 송암스포츠타운 일대 등 2곳이다.

시는 두 구역을 중심으로 드론 레저스포츠와 디지털 관제 실증 등 특화된 활용 모델을 추진해 산업화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서면 일대는 드론 레이싱코스 특구로 조성한다.

의암호와 소양호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코스를 개발하고 촬영기술 및 기체제어 관련 실증도 실시한다.

송암스포츠타운 일대는 시 전역의 3D 디지털트윈 기반 드론 관제 시스템을 실증한다.

드론의 실시간 비행경로 추적은 물론 기상·제한구역 정보 제공, 군중 감지 및 안전관리 등 공공 활용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에는 전국 9개 지자체의 18개 구역이 새로 포함됐다"며 "실증 사업을 통해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확대는 물론 드론 레저스포츠를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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