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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재난폐기물 8만5천t…광주에 '빗물터널' 건설

입력 2025-07-29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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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 반복 광주천에 '대심도 지하방수로' 설치 추진




흙탕물 넘실거리는 광주천

(광주=연합뉴스) 호우 특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 인근 광주천에서 흙탕물이 넘실거리고 있다. 2025.7.17 [광주 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aum@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이달 중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재난폐기물 8만5천t이 발생한 것으로 1차 집계됐다고 환경부가 29일 밝혔다.


환경부는 재난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면서 피해 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이 완료되기 전에도 지방자치단체가 폐기물을 치울 수 있도록 지자체가 예비비로 폐기물을 처리하면 나중에 국비로 정산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폐기물이 방치돼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43개 시군구에 313개 임시적환장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범람이 반복되는 광주 광주천에 '대심도 지하방수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천 일대는 도심이어서 하천을 정비하기 어렵기에 통상적인 방식으로는 침수를 막기 어렵다는 것이 환경부 설명이다.


대심도 지하방수로는 빗물을 빠르게 빼내기 위해 지하 깊은 곳에 건설되는 터널이다. 2022년 8월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서울 도심이 침수되면서 서울 광화문과 강남역 일대와 관악구 도림천에 건설되고 있다.


광주천 대심도 지하방수로는 광주천과 중심사천이 만나는 지점에서 광주천과 서방천이 만나는 지점까지 6.1㎞에 걸쳐 건설된다.


올해 상반기 광주천 하천기본계획을 세운 뒤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 타당성이 확인되면 2028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광주와 전남 담양을 찾은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수재민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광주천 홍수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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