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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따라 책 향기까지…강동숲속도서관 '숲 해설 프로그램'

입력 2025-07-29 09: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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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주 2회 운영…도보 이동형 숲 해설로 도서관 접근성 개선




강동숲속도서관 '숲 해설 프로그램'

[서울 강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상일동 강동숲속도서관에서 숲과 도서관을 연계한 '숲 해설 프로그램'을 8월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에서 만나는 책, 책에서 만나는 자연'을 주제로 마련됐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에서 출발, 명일 근린공원의 다양한 생태자원과 식생을 체험하며 숲속에 위치한 도서관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형식이다.


숲 해설가와 함께 도심 숲길을 따라 걸으며 생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책과 자연을 연결해볼 수 있다.


상황에 따라 파믹스센터, 강동아트센터에서 출발하는 코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8월 9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영된다.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회차별 정원은 20명, 운영시간은 약 50분이다.


참가비는 무료며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구는 2주 단위로 프로그램 세부 주제를 변경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 주제로는 '매미 친구', '참나무 가족 이야기', '탄소 중립과 거미', '씨앗의 여행' 등이 있다. 퀴즈와 체험 활동을 통해 명일근린공원의 생태 다양성과 기후변화, 숲의 역할 등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할 계획이다.


강동숲속도서관은 지난 5월 14일 상일동 명일근린공원에 문을 연 과학 특화 공공 도서관으로, 울창한 숲에 자리해 개관 이후 주말 평균 3천5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수희 구청장은 "공원이 단순히 걷는 숲길을 넘어서, 주민들의 지적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는 배움과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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