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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DDP서 10월 10일까지 개최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기술과 디자인, 일상 오브제에 담긴 시대정신을 조명하는 전시와 포럼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10월 10일까지 DDP 뮤지엄 3층 둘레길 갤러리에서 열리는 특별전 '시대의 언어'는 타자기, 라디오, 텔레비전, 전화기 등 근현대 생활기기 130점을 통해 기술이 인간과 맺어온 관계를 감각적으로 조망하는 전시다.
20세기 초부터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까지의 생활 디자인 사물을 중심으로 단순한 기술 발전의 흐름이 아닌, 각 사물에 깃든 당대의 감성과 사고방식·생활의 풍경을 조망한다.
전시는 총 4개의 소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 '만져지는 언어'에서는 사물과 손끝 사이의 감각적 소통을, 두 번째 섹션에서는 '디자인의 언어'라는 주제로 사물의 형태에 담긴 시대의 감성과 미감을, 세 번째 ' 기술의 언어들'에서는 분산됐던 기능이 스마트폰으로 수렴된 흐름을 다룬다.
네 번째 '다가오는 언어'에서는 AI와의 대화로 확장되는 현재와 미래의 기술 언어를 다룬다.
오는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DDP 디자인랩 3층에서는 세계 최초의 의자 전문 잡지 매거진 'C'와 함께한 기획전이 열린다.
이 전시는 장 프루베, 미하엘 토네트, 필립 스탁, 르 코르뷔지에 등 세계적 디자이너의 의자를 중심으로 좋은 디자인의 조건과 디자이너의 실험정신, 의자가 지닌 상징성을 조명한다.
전시 개막일인 17일에는 가구 디자인 산업의 흐름과 기회를 공유하는 '2025 디자이너 가구 브랜드 비즈니스 포럼'도 함께 진행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은 시대의 감성을 담고 기술은 그 시대와 소통하는 언어"라며 "이번 여름 DDP 곳곳에서 펼쳐지는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시대를 읽는 새로운 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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