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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장마…강원영동 중북부에 '시간당 30∼50㎜' 호우

입력 2025-07-14 08: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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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전국적으로 비 이어져…동해안 강풍·너울 '주의'


비바람에 평년 수준 기온 되찾아…아침 20∼23도·낮 24∼31도





13일 서울 여의도물빛광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시민들이 비를 피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월요일인 14일 전국에 더위를 식히는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충북·영남에 비가 내리다가 오전 중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뒤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15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강원영동은 15일 저녁까지 비가 계속 내릴 수 있다.


주말 간 영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린 저기압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이 동해상 저기압에서 동풍이 불면서 이날 강원영동에 많은 비가 오겠다.


특히 강원영동 중북부는 이날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시간당 30∼50㎜ 호우가 쏟아지기도 하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15일까지 추가 강수량은 울릉도와 독도 50∼100㎜(최대 150㎜ 이상), 강원영동 중북부 30∼80㎜(최대 120㎜ 이상), 영남 20∼60㎜, 수도권·강원영동남부·강원영서·충청·호남 10∼50㎜, 서해5도와 제주 5∼20㎜이다.


뒤늦게 장마가 한창인 것처럼 강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쪽에서 재차 기압골이 다가오고 다시 세력을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에서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16∼19일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아 이번에 내리는 비도 장맛비에 포함되겠다.


저기압 영향으로 이날 동해안에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 강풍도 불겠다.


다른 지역에도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 돌풍급 강풍이 예상된다.


동해안은 오후부터 너울이 유입돼 백사장으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되도록 해안에 가지 말아야 한다.


바다의 경우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진 제주남쪽먼바다·남해동부먼바다·동해남부먼바다에 더해 이날 오전부터 동해중부해상과 동해남부앞바다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치겠다.


비바람에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20∼23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5.1도, 인천 23.9도, 대전 22.4도, 광주 22.8도, 대구 23도, 울산 20.7도, 부산 22도다.


낮 최고기온은 24∼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위가 완전히 가시진 않아서, 비가 내릴 때 기온이 조금 내려갔다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곧바로 올라 다시 무더워지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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