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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예초용 안전모에 벌망을 접목한 '벌망 일체형 예초용 안전모'를 전국 최초로 자체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원·녹지 관리 근로자들이 예초(풀베기) 작업 중 벌에 쏘이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종전에 예초용 안전모와 벌쏘임 방지 벌망모자를 이중으로 쓰면서 생기는 시야 확보의 어려움도 해결했다.
구는 "시중에는 이런 안전모가 없어 구는 자체 개발·제작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난달 제품 출시에 성공하고 기간제근로자 중 예초 작업자 51명에게 나눠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안전연구원과 함께 예초기 작업 시 벌쏘임 예방을 위한 상세 작업지침도 수립했다. 작업지침에는 벌집 사전 유무 확인, 말벌퇴치제 살포, 예초기 작동 등에 관한 세부 내용이 담겼다.
구는 이번 안전모와 작업지침을 고용노동부와 다른 지자체에 소개하고 적극 도입할 것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예초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꿀·땅·말벌독 등 3가지 종류의 벌 알레르기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벌쏘임 대비 안전키트를 현장에 구비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안전대책을 수립,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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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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