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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산재사고에…정부, 혹서기 폭염·질식재해 취약사업장 점검

입력 2025-07-09 0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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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건설 현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3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하고 있다. 2025.7.3 [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최근 구미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온열질환 의심 사고로 숨진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9일 건설·조선·물류 등 폭염 고위험 사업장 점검을 실시한다.



노동부는 제13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폭염 안전 특별대책반을 비롯한 모든 지방고용노동관서와 안전보건공단의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온열질환 및 질식 산재사고 예방에 나선다.


노동부는 이번 현장점검에서 33도 이상 폭염 작업 시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부여 등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또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사업주 또는 근로자가 작업 중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노동부는 이날 밀폐공간 질식 재해 예방을 위한 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기온이 올라가면 유해가스가 더 많이 발생해 맨홀, 오·폐수 처리시설, 축사 등에서 질식사고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


노동부는 호흡 보호구 착용 등 질식 재해 예방 3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면서, 밀폐공간 안전작업절차 수립 여부, 작업자에게 밀폐공간의 위험성과 작업 방법을 실효성 있게 교육했는지 여부 등도 확인한다.


김종윤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역대급 폭염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과 밀폐공간 안전 확보는 최소한의 보호조치"라며 "고용노동부는 역량을 총동원해 현장 감독·점검을 실시하고 사업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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