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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9일 시청 본관에서 '2025년 디자인 커리어업 프로젝트' 참가자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전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커리어업 프로젝트는 차세대 디자인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신진 디자이너에게 실무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디자인 관련 특성화 고등학교 또는 대학·대학원 졸업 후 5년 이내 미취업 중인 서울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마트, YG엔터테인먼트, 클리오, 파라다이스, 제리백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해 최종 선발된 디자이너 19명과 함께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업과 디자이너가 팀을 이뤄 실제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디자인 설루션을 개발한다. 각 팀은 정기적인 멘토링과 중간 점검을 통해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여나간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성과물 전시회를 열어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팀당 800만원의 사업추진비 지원, 멘토링 제도를 통한 맞춤형 피드백 및 포트폴리오 컨설팅, 프로젝트 성과물 전시·홍보 지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종합 지원도 이뤄진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참가 디자이너를 대표해 소감을 발표한 조호정씨는 "좋은 기업과 함께 디자이너로서 가치 있는 자산과 기록을 남기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된다"며 "감사함과 책임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디자인 커리어업은 신진 디자이너들에게는 실무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역량을 선사하는 상생 플랫폼"이라며 "서울시 디자인 산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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