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종로구는 6월 18일 청진공원(청진동 146-3)에서 종로 정원사 마을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도시 생태계 회복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종로 정원사 마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종로구, 카카오메이커스, 생명의숲이 협력해 추진하는 도심 공공정원 사업이다. 세 기관은 지난 18일 청진공원에서 정원사 마을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사업 운영에 들어갔다.
구민, 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공공정원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단순한 녹지 확장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생태 복원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초점을 뒀다.
협약에 따라 구는 부지 제공과 행정 지원을 맡고, 생명의숲은 정원작가, 시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가드닝을 중심으로 정원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을 총괄한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사업비 후원,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사업의 첫 단계로 청진공원(청진동 146-3)에 정원문화의 거점이자 시민 휴식처인 '종로 정원사 마을'을 만든다. 이곳은 문화, 산업, 교육 이벤트가 열리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아울러 정원사 양성, 마을 단위 가드닝 크루 운영, 정원사 마을을 중심으로 북촌, 서촌, 청진·인사동, 사직동 등 4개 권역별 공공정원을 가꾸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 '종로 정원사'는 구민과 지역 생활권자로 구성된 시민 자원봉사자다. 본격적인 교육과 활동은 7~11월에 걸쳐 약 5개월간 이뤄진다. 정원사 모집은 7월 중에 진행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정원사 마을 프로젝트는 정원문화의 도시 확산을 넘어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청진공원을 시작으로 종로 전역에 지속가능한 정원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종로구, 카카오메이커스, 생명의숲은 지난 18일 청진공원에서 정원사 마을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사업 운영에 들어갔다. (왼쪽부터) 김정민 카카오메이커스 리더, 정문헌 종로구청장, 허상만 (사)생명의숲 이사장
[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