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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임 민주당 시의원 지적…시 "청년 나이·지원 자격증 수 확대"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시행 3년 차를 맞은 경기 성남시 '청년취업 올 패스'(All-Pass)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합뉴스TV 제공]
15일 성남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 김선임(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정례회에서 시 교육문화체육국에 대한 총괄 질의에서 청년취업 올 패스 사업의 저조한 집행률을 지적하며 사업 전반의 개선을 촉구했다.
성남시가 청년지원 방안으로 도입한 청년취업 올 패스 사업은 19~34세 미취업 청년에게 생애 한 번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어학·자격증 시험 응시료와 학원 수강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해인 2023년에는 총 892종의 어학·국가자격증 시험응시료와 학원수강료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했는데, 총사업비 100억원 중 10억7천여만원만 쓰여 집행률이 10.7%에 그쳤다.
사업 참여자가 예상보다 적어 나머지 사업비 90억원가량은 불용 처리됐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한다며 시행 2년 차인 지난해에는 사업비를 37억5천만원으로 축소하고, 지원금 지급 분야를 자격증 908종으로 확대했지만, 집행률은 여전히 저조했다.
지난해는 총사업비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20억여원(53.5%)을 집행하는 데 그쳤다.
올해도 사업비 집행 실적이 저조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말 기준 총사업비의 28.2%(37억5천만원 중 10억6천여만원)만 집행된 상황이다.
이처럼 사업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성남시는 개선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 '성남시 청년 기본조례'를 개정해 청년정책 혜택을 볼 수 있는 청년의 나이를 39세로 확대해 하반기부터는 올 패스 사업의 지원 대상과 지원 자격증 수가 확대될 예정이라 사업비 집행률과 사업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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