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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년제大 여성 총장 6.6% 불과…美 5분의 1 수준

입력 2025-06-10 15: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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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평균연령 64.4세…24%는 서울대 학사학위 취득자



(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한국 대학의 여성 총장 비율이 여전히 미국의 5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10일 공개한 '2024 한국의 대학 총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직무대리 체제(7개교)를 제외한 4년제 국·공·사립대학 현직 총장 183명 가운데 여성은 12명(6.6%)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171명으로, 93.4%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여성 총장 비율은 2020년(8.2%)에만 8%를 넘었고,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내리 7%를 밑돌았다.


미국 대학(2022년 7월 기준)의 경우 여성 총장 비율은 우리나라보다 5배 가까이 높은 32.8%다.




대학 총장 성별 분포 현황

[사총협 제공]


총장 연령대는 60대가 115명(63.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9명·15.9%), 70대 이상(28명·15.4%), 40대 이하(4명·2.2%) 순이었다.


작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대학 총장의 평균 연령은 64.4세였다. 사립대(65.4세)가 국·공립대(60.6세)보다 5세 가까이 높았다.


2022년 7월 기준, 미국 대학 총장의 평균 연령은 60.0세였다.


총장들의 학사학위 취득 대학을 보면, 국내 대학이 173개교(95.1%), 외국 대학이 9개교(4.9%)로 집계됐다. 국·공립대학은 총장 전원이 국내에서 학사학위를 땄다.


학사학위 취득 대학은 서울대가 44명(2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16명·8.8%), 연세대(13명·7.1%), 경북대(7명·3.8%), 성균관대(6명·3.3%) 순이었다.


학사학위 전공은 공학이 40명(22.2%)으로 가장 많았고, 신학·종교학(25명·13.9%), 교육학 19명(10.9%), 경영학 13명(7.2%), 언어·문학(11명·6.1%)이 뒤를 이었다.


박사학위 취득 국가는 한국(53.0%), 미국(34.8%), 독일(7.2%), 영국(2.8%), 일본(2.2%) 순으로 많았다.


학·석·박사 학위 중 1개 이상을 본교에서 취득한 총장은 50명(27.5%)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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