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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원받는 '아이돌봄 친인척' 96%는 할머니·할아버지

입력 2025-06-10 11: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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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업 시행 2주년 맞아 '조부모 힐링데이'




서울형 아이돌봄비 2주년 기념 공모전 당선작 사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에 참여하는 육아 조력자 10명 중 9명 이상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 양육가정 중 맞벌이 등의 이유로 부모가 직접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에 월 30만 원의 친인척 조력자 아이돌봄비 또는 민간 돌봄서비스 기관 이용권을 지원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친인척형 활동 인원은 총 5천25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2세아(3만9천102명) 8명 중 1명꼴로 서울형 아이돌봄비를 신청한 셈이다.


돌봄 수행 당사자는 조부모의 비율이 95.8%(5천38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조부모 중에서는 외조부모(2천999명)가 절반 이상(57%)을 차지했다. 그 외에도 이모, 외삼촌, 외숙모, 고모 등 4촌 이내(영아 기준) 친인척이 돌봄 활동을 하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4천767명)이 남성(492명)보다 많고, 연령별로는 60대(3천757명)가 가장 많았다.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사업 시행 2주년을 맞아 지난달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진·수기 공모전을 열었다.


또 이달 14일에는 손주들을 키워내는 조부모들을 위해 '서울형 아이돌봄비 힐링데이(조부모 힐링데이)'를 연다.


행사에는 사진 및 수기 공모전에 선정된 수상자와 가족 35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경기도 포천 아트밸리와 허브아일랜드를 방문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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