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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학평 사탐 응시생 작년比 10만명↑…'사탐런' 중대 변수

입력 2025-05-23 10: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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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고3 학평 채점 결과 분석…과탐 응시자는 4만명 줄어


"N수생 가세하는 6월 모평부터 사탐런 더 심화…점수 예측 어려워져"




2025학년도 5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25학년도 5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지를 배부받고 있다. 2025.5.8 xanadu@yna.co.kr


(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5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 사회탐구(사탐)에 응시한 고3 수험생이 작년보다 10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학탐구(과탐) 응시자는 크게 줄면서 탐구영역 응시 구도가 2026학년도 대학입시의 중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종로학원은 지난 8일 실시된 고3 학평 채점 결과를 분석해보니 사탐 응시자가 43만4천155명으로, 지난해보다 10만707명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응시율은 66.6%로, 작년(55.9%)보다 30.2% 증가했다.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본격화하지 않았던 2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47.2% 상승한 수치다.


사탐런이란 과학탐구를 선택하던 이공계열 진학 희망생들이 공부량이 적은 사회탐구로 갈아타는 것을 말한다.


반면 과탐 응시자는 작년보다 4만4천810명 감소한 21만7천723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대비 응시율은 17.1% 줄었다.


종로학원은 지난 3월 치러진 학평에서도 사탐 응시율이 증가한 것으로 미뤄볼 때 고3 수험생의 사탐런 현상은 지난해보다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주요 대학들이 내년도 대입부터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 기준으로 사탐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의대뿐 아니라 일반 자연계 학과에서도 사탐을 수시·정시에서 인정해 주고 있어 이러한 경향은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N수생들이 가세하는 6월 수능 모의평가부터는 사탐런 현상이 전년보다 더 크게 일어날 수 있다"며 "사탐, 과탐 모두 수능점수 예측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과탐 등 응시인원이 많이 감소하는 과목은 수능 등급, 백분위 고득점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며 "이들 과목에 응시하는 수험생들로선 상당히 불안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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