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돕자"…아이유·한지민·배수지 등 기부 행렬(종합)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영남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연예계에서도 피해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산불 피해 지원과 소방관 처우·인식 개선을 위해 각각 1억원, 총 2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유는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진화에 힘쓰고 계신 소방관분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배우 배수지도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측은 "배수지가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 마음을 함께하고 싶어 했다"며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돼 이웃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배우 한지민과 박보영은 산불·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 지원을 위해, 배우 고민시와 고윤정, 가수 겸 배우 혜리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천만원씩 전달했다.

배우 박진영도 산불 피해 지원과 소방관 지원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하며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멤버가 됐다.

이밖에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와 만화가 겸 유튜버 침착맨(본명 이병건)이 각각 5천만원, 2천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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