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트롤리버스' 시승식…15일부터 관광지 경유

전국 첫 전기 저상버스로 저탄소 관광 여행 가능

레고랜드∼역·버스터미널∼케이블카∼칠전동 노선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트롤리버스'를 정식 운행한다.

춘천시에 따르면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한 트롤리버스 3대 제작을 최근 마무리하고 15일부터 정식 운행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춘천시는 4일 시청 앞 광장에서 시승 행사를 열었다.

춘천시의 트롤리버스는 전국 첫 전기 저상버스로 제작해 저탄소 관광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트롤리버스는 옛 전차의 외형을 가지고 있고, 내부는 엔틱풍으로 꾸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운행 횟수는 왕복 일 30회로,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다.

앞서 시는 트롤리버스 도입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운행 노선과 도입 방법 등을 관계 기관과 협의해 왔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버스 제작을 마쳤으며, 올해 11월 환경부 전기버스 자동차 안전 검사와 인증시험을 모두 거쳐 운행에 나서게 됐다.

시는 트롤리버스를 시내버스 16번 노선에 투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16번 노선은 레고랜드부터 춘천역과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삼악산케이블카와 강원체고, 칠천동을 경유하는 관광지와 도심을 오간다.

육동한 시장은 "트롤리버스라는 색다른 매력을 가진 관광 자원을 통해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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