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지난 7월 31일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대청호에 장마 때 떠내려온 쓰레기가 거대한 섬을 이뤄 수면 위에 둥둥 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매해 장마가 지나면 댐에 쓰레기가 모여 거대한 섬을 이루는 모습이 쉽게 목격된다. 이 쓰레기 댐을 치우는 데 최근 3년간 130여억원의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주환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양강댐과 충주댐 등 전국 20개 댐에서 부유 쓰레기를 치우는 데 2020~2022년 136억7천만원이 쓰였다.
2020년 93억2천여만원이 사용됐고 2021년 20억4천만원, 2022년엔 23억원이 넘는 비용이 투입됐다.
부유 쓰레기 처리에 많은 돈이 드는 이유는 그 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작년까지 3년간 20개 댐에서 수거한 부유 쓰레기는 24만5천㎥에 달했다.
쓰레기 80%는 강변에서 자라던 초목류였지만 나머지는 스티로폼을 비롯한 플라스틱 같은 '일반적인 쓰레기'였다. 농약병 같은 쓰레기도 있어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치우지 않을 수 없었다.
수자원공사는 댐에 부유 쓰레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자 설비를 설치·운영하는데 이를 위해 최근 3년간 35억8천여만원을 사용했다.
처리 비용까지 포함하면 댐 부유 쓰레기를 막고 없애는데 3년간 170여억원을 쓴 셈이다.
이주환 의원은 "댐 부유 쓰레기 유입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문제인데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처리하는 것밖에 마땅한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오염원을 줄이는 노력과 함께 방지막을 더 확대해 설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jylee24@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