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어떻게 할지 고민중"…친청계 반발에 후속조치 수준 재논의 관측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도 재확인…"당 차원서 신속하게"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속개를 선언하고 있다. 2026.10.14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최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공식 확인한 신천지 개입 의혹을 놓고 계파간 갈등이 재점화되는 조짐을 보이자 14일 일정에 없던 비공개 최고위를 야간에 개최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저녁 비공개 최고위에서 신천지 교인의 집단 당원 가입 의혹 사안의 처리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당 대표 비서실장인 김태선 의원은 야간 최고위 뒤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관련 처리 방법에 대해 좀 더 숙고해서 결정을 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처리 방법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신천지 교인의 집단 당원 가입 규모 등과 관련, "다른 것은 다 함구하고 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들도 회의 뒤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민주당이 전날 신천지 개입 의혹에 관해 확인해 지도부에 보고했다고 알린 데 이어 김민석 대표가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은 확인됐고 그 외에 상당히 의미 있는 증언들도 축적했다"고 발언한 가운데 열린 것이다.
이에 친청(친정청래)계는 김 대표가 8·17 전당대회 때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제기했던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의 이른바 '3자 비밀연합' 의혹이 허위로 드러나며 책임을 져야 한다며 반발했다.
특히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최근 비공개 최고위에서 보고받은 신천지 의혹 조사 결과는 '명부 대조를 통한 가입 정황'뿐이었다며 조사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는 보다 상세한 조사 상황과 내용이 공유됐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를 바탕으로 추후 검증과 수사 의뢰를 포함한 후속 조치 상황을 전반적으로 재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애초 이날 오전 최고위 뒤에 신천지 관련 후속 조치는 "민생 국감 이후에 진척될 것"(조계원 대변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김태선 의원은 '후속 조치를 국정감사 이후에 한다고 했는데 시점이 빨라진 이유가 있느냐'라는 물음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0.14 nowwego@yna.co.kr
한편, 민주당은 검찰의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대장동 사건 등의 조작기소 의혹을 수사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을 국감 이후에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 뒤에 "(조작기소 특검법은) 국감 이후에 신속히 추진될 것이고, 추진은 당차원에서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난 4월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사건을 비롯해 모두 12개 사건의 조작기소 여부를 수사하는 한편, 공소 유지 업무 등을 판단하도록 하는 특검법안을 발의했다.
법안 내용 중 공소 취소 가능 여부를 두고 여론이 악화하자 민주당은 국민과 당원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한 뒤 법안 처리를 유보해 왔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국회에 '조작기소 특검법'에 담긴 공소취소권 조항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고, 민주당도 해당 조항을 뺀 특검 법안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