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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튀르키예가 지뢰밭 위에 폭약을 길게 펼쳐 한꺼번에 폭발시키는 지뢰지대 통로 개척체계 '알파이-I'(ALPAY-I)를 처음 수출했습니다.
튀르키예 현지 매체 톨가 외즈베크와 튀르크인폼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국영 방산업체 MKE가 이번 주 알파이-I의 리투아니아 인도를 완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인도는 알파이-I의 첫 해외 수출입니다. 다만 계약 체결 시점과 수출 수량,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MKE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시연 영상에는 발사대에서 로켓이 긴 폭약 줄을 끌고 날아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폭약 줄이 지뢰지대 위에 길게 펼쳐진 뒤 원격으로 폭발하면서 거대한 화염과 흙먼지가 일대를 뒤덮습니다.
알파이-I는 지뢰를 하나씩 찾아 제거하는 장비가 아닙니다. 폭약을 연결한 긴 줄을 지뢰밭에 펼친 뒤 폭발 충격으로 매설된 지뢰를 터뜨리거나 무력화해 병력과 차량이 지나갈 길을 만드는 체계입니다.
로켓은 폭약 줄을 발사 지점에서 약 200m 떨어진 곳까지 운반합니다. 이후 약 400㎏의 C-4 폭약을 터뜨리면 폭 10m, 길이 100m 규모의 통로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표면 아래 최대 1m 깊이에 있는 대전차지뢰와 대인지뢰에 대응할 수 있으며, 제조사가 밝힌 지뢰 제거 신뢰도는 99%입니다.
바퀴가 달린 견인식 장비로 장갑차와 전차, 트럭 등이 끌 수 있습니다. 운용요원 2명이 약 15분 만에 발사 준비를 마칠 수 있으며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 운용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알파이-I는 튀르키예군이 국경과 지뢰 위협 지역에서 운용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작 : 전석우·최주리
영상 : 로이터·유튜브 MKE·사이트 TURKINFORM

jujitsus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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