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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종석·정동영 자리지키면 한미관계 붕괴…즉각경질해야"

입력 2026-10-08 15: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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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입국거부 의혹 등 부각하며 "완벽한 코리아 패싱"




의원 질의에 답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7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일부 언론이 이종석 국정원장 방미 거부 및 국정원의 한미일 사이버위협 대응 협의체 참여 배제 의혹을 보도하자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전면적 교체를 요구하면서 공세에 나섰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3월 '북한 구성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해 발언한 이후 미국이 대북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한 데 이어 국정원의 부인에도 이종석 원장의 방미 거부설 등까지 나오자 정부 내 이른바 자주파 인사를 겨냥해 한미 동맹 문제를 부각하면서 인적 쇄신을 압박한 것이다.


5선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정원장은 미국 정보기관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지뢰 도발을 덮기 급급하다"며 "한미관계 총체적 붕괴 상황이다. 완벽한 '코리아 패싱'이 현실로 닥쳤다. 사태의 본질은 이재명 정권의 '자해 안보'에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동영 장관에 대해 "동맹 기밀을 동네방네 누설하고 적의 도발을 덮어주는 인사가 국가 1급 안보 기밀이 오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테이블에 앉아 안보 정책을 주무른다"며 "한미 간의 충돌이 안보를 넘어 경제와 국방 전방위로 번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국가 안보에 치명적 구멍을 낸 이종석 원장과 정동영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SBS라디오에서도 "이 원장과 정 장관이 그 자리에 있는 이상 한미관계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5선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정보기관 수장과 직원들의 대미 협력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는 상황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얼마나 더 많은 경고음이 울려야 사태 심각성을 인정하겠나"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미 정보 협력을 둘러싼 잇따른 의혹의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동맹 신뢰 회복을 위해 외교안보라인의 전면 교체를 결단해야 한다. 국가안보에 관한 한 실기(失機)는 용납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21일 예정된 탈북 어민 강제 북송사건 항소심을 언급하며 "국가가 북한과 공조해 국민을 상대로 저지른 살인사건이고 헌정사상 가장 야만적인 국가 폭력"이라며 "재판부가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해달라"고 언급했다.


앞서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전날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감에서 '탈북민 북송 회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탈북민 출신인 그는 "통일부 정착지원과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손잡고 국내 정착해 사는 탈북민들을 접촉해 '북한에 다시 가고 싶지 않으냐'는 취지로 북송을 회유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했다. 이에 정동영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웃자 "이게 웃기는 얘기냐"며 언성을 높였다.


미국의 국정원장 입국 거부설 등을 주장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이날 "이재명 정권은 망가진 대미 관계에서 거짓말로 현실 도피하지 말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정원은 이날 이종석 원장에 대한 입국 불발설과 관련해 "(보도 속 방미 추진 시기로 나온 지난 3월) 국정원장은 국가안보와 국익수호 및 재외국민 보호 등 대응활동에 집중하느라 전혀 해외 방문을 할 상황이 아니었다"라며 전면 부인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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