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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장 "근대유산으로 유지할 수 있게 정밀조사 등 해야"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군의 무기공장으로 쓰였던 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와 그 일대에 일제가 만든 지하시설 모습이 8일 국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인천 부평갑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가유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일제가 파 놓은 수십 개의 군용 동굴과 다양한 지하 시설물이 발견된 경우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중에는 캠프마켓 내 건물이 밀집한 D 구역 내에 위치한 원형 돔 구조 형태의 지하시설물과 캠프마켓 인근의 부영공원 지하에 위치한 길이 300m 규모의 지하 터널 등이 포함됐다.
암반을 파서 만든 토굴과 콘크리트 구조물 등도 발견됐는데 깊은 것은 지하 200m 정도의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노 의원은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노 의원은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러 종류의 지하 요새, 대규모 지하터널까지 미군기지 이전에 일제가 무기공장으로 쓰면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시설들은) 극히 일부만 알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 산재한 수십 개의 군용 동굴들까지 이 일대는 근현대문화유산 지구임이 자명하다"면서 "근현대유산은 문화관광 자원으로, 상업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그렇게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국가유산청이 나서서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 등이 평가되도록 해달라'는 노 의원의 요구에 "근대 유산으로 유지할 수 있게 정밀 조사를 하든지 해서 그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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