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金여사 "장애 유무 관계없이 누구나 문화·일상 누려야"

입력 2026-10-07 17:00:52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한글점자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 특별전 개막식 참석




축사하는 김혜경 여사

(인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김혜경 여사가 7일 인천광역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훈맹정음 10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10.7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한글날을 이틀 앞둔 7일 한글 점자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를 찾았다.


김 여사는 이날 인천 연수구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점에서 세상으로: 훈맹정음 100주년' 개막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훈맹정음이 품은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어둠을 밝힌 100년의 빛을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100년 전, 송암 박두성 선생님은 여섯 개의 점으로 누구나 우리말을 읽고 쓸 수 있는 '훈맹정음'을 세상에 선보였다"며 "모든 국민이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점자 한 자 한 자에 온 생을 바친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볼 수 없다고 해서 배움과 소통의 기쁨조차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송암 선생의 진심은 세종대왕이 만백성을 아끼는 마음으로 훈민정음을 지은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전시를 준비한 각 기관의 관계자, 송암 박두성 선생 후손 등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훈맹정음 탄생 100주년과 특별전 개막을 거듭 축하했다.




훈맹정음 특별전 보는 김혜경 여사

(인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김혜경 여사가 7일 인천광역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훈맹정음 100주년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2026.10.7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hama@yna.co.kr


이후 김 여사는 시각 장애 특수 학교인 인천혜광학교 학생들과 무대에 올라 전시 주제인 '점에서 세상으로'에 맞춰 불을 밝히는 점등 행사에 참여한 뒤, 이들과 함께 특별전을 관람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여사는 시각 장애 학생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손과 팔꿈치를 내어주고, 학생들과 보폭을 맞춰 천천히 전시를 둘러봤고 학생들에게 전시물과 주변 상황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한 학생은 김 여사에게 "학교에 놀러 와달라"며 다음 달 25일 열리는 인천혜광학교의 블라인드 오케스트라 공연에 김 여사를 초대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관람을 마친 뒤 "지난 100년 동안 한글 점자가 밝혀온 길을 이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배우고 소통하며 문화와 일상을 함께 누리는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다.


ses@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