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5년간 터널 사고 554건·사망 48명…野정동만 "조명 보강 등 대책 마련해야"

(정선=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20일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20 yang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올해 고속도로 터널 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지만, '블랙홀 현상'(터널 진입 시 순간적으로 어둡게 보이는 현상) 등 주요 사고 원인을 막기 위한 핵심 예방시설 설치는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터널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554건, 사망자는 48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사고 건수는 2021년 109건, 2022년 96건, 2023년 94건, 2024년 140건, 2025년 115건이다.
특히 올해는 7월 기준 터널사고 사망자가 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명)과 비교할 때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사망자 수인 7명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의 현장 점검에서는 졸음운전 시간대의 주의력 저하와 함께 어두운 터널로 진입할 때 내부가 순간적으로 검게 보이는 '블랙홀 현상'에 따른 시인성 저하가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경찰청은 블랙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스팟조명 등 조명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으나,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터널 1천146곳 가운데 스팟조명이 설치된 곳은 4곳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의원은 "한국도로공사는 사고가 반복되는 터널의 위험 요인과 기존 예방시설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블랙홀 현상 개선을 위한 조명 보강 등 터널별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터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bueno@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