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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공유형 대학캠퍼스…정일영 "대학 교육과정 연계 운영체계 필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세종시에 건립된 국내 첫 공유형 대학 캠퍼스인 세종 공동캠퍼스가 설립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종 공동캠퍼스에 입주한 대학들이 공동 개설한 정규 교과목과 학점교류 과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운영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당초 취지대로 각 대학의 강의를 학생들이 함께 수강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형태의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은 2027학년도 1학기부터 대학 간 개설 과목을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운영법인 관리 기관인 행복청 제출 자료에는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원실 측은 설명했다.
세종 공동캠퍼스는 정부가 강의동, 실험실, 기숙사, 도서관 등 각종 인프라를 건설하면 입주 대학들이 함께 이용하며 융합·공동 교육하고 연구하는 신개념 대학이다.
시설 조성에 3천183억원이 투입됐고, 운영법인의 3년간 운영비로 136억원이 지원됐다.
2024년 9월 개교했으며, 행복청 산하 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행정대학원, 충북대 수의학과, 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충남대 의대 등 5곳이 입주해 800여명의 학생·교직원이 생활하고 있다. 2030년까지 대학·대학원 등이 추가로 들어오면 학생 수가 3천명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의원은 "세종 공동캠퍼스의 당초 취지인 대학 간 정규 교육과정을 연계하기 위한 구체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공동교육이 지연되고 있는 원인과, 향후 공동강의·학점교류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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