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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北외무성 성명에 "지뢰제거 하루 지나 입장…당황한 듯"

입력 2026-10-07 11: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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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L 이남 北지뢰 수백발' 지적에 "저희도 그렇게 보는 부분 있어"




업무보고 하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7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철선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7일 비무장지대(DMZ) 폭발 원인이 북한군 지뢰가 아니라고 거듭 발뺌한 북한 외무성의 전날 성명에 대해 "그들도 우리의 대응에 상당히 당황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그전에는 바로바로 (북한의) 입장이 나오다가 (군의 최종 조사결과 발표 및 지뢰제거 작전) 하루 정도 지나서 입장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명이 "외무성에 의한 것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북한은 우리 군이 DMZ 폭발 원인이 군사분계선(MDL) 이남 북한 매설 지뢰라는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지뢰제거 작전을 단행한 지 하루 만인 전날 오후 외무성 성명을 내 이는 '자작극'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총무부장이 나섰던 이전 입장 발표와 달리 국가기관인 외무성 성명 형식을 취한 데 대해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도 나온 바 있다.


강 장관은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MDL 이남에만 수백 발 이상의 북한 지뢰가 매설돼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하자 "저희들도 그렇게 보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유엔군사령부(유엔사)와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폭발이 일어난 25사단 외에 다른 MDL 이남 북한 지뢰 매설 의심 지역이 있느냐는 질문에 "수 개 소"라고만 답하며 "유엔사와 함께 공동조사를 해 확실하게 한 이후에 저희가 필요한 조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MDL 이남 북한 지뢰 매설 의심 지역은 25사단에만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뢰 제거 작전 결과에 대해서는 "저희는 그(폭발 발생) 지역은 다 (제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합참, 지뢰 폭발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 관련 사진 공개

(서울=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가 5일 25사단 DMZ 작전간 지뢰 폭발상황 관련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날 수행된 MDL 이남 북한군 지뢰 제거 작전의 영상을 캡처한 장면. 2026.10.5 [합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최근 북한군 상습 월선이 이뤄지는 21사단 지역에 대해서는 "자기네 지역이라고 판단을 하고 순찰을 하고 있다고 본다"며 MDL 침범 병력이 대부분 철모는 쓰지만 소총을 들지 않는 비무장 상태에서 들어오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이 지역에서는 북한군 최전방 소초(GP) 병력이 불모지화 작업 구간을 순찰로로 이용해 MDL 이남 약 10m 지점을 매일 순찰하면서 빈번하게 월선이 이뤄지고 있다.


강 장관은 "매일 같이 저희가 단호하게 대응을 하고 있다"며 "북한도 유엔사도 우리 남측도 '현장에서 한 번 확인을 하자' 이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DMZ는 주도권이 중요하다"며 "폭발 상황 이후에도 축소하거나 그런 것 없이 DMZ 작전을 시행 중이고 지속적으로 주도권을 장악해 나가기 위해 군이 노력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정부가 북한에 손을 놓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냐, 거짓이냐'고 묻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4년 4월 시작된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에 대해 윤석열 정부 당시 국방부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천 의원 지적에 "특별하게 조치를 했던 것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동의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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